제임스 카메론의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은 제목 그대로 유명한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고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슬픈 사랑을 그렸다. 25년 만에 재 개봉하는 영화 타이타닉의 줄거리와 배경을 알아보려 한다. 실제 사고를 모티브로 삼아 실제 인물에 기반하여 기적적으로 살아남거나 영웅적인 정신을 보여준 사람도 있다.
25년 만에 재 개봉하는 영화 타이타닉의 줄거리
1996년 해양탐사팀이 침몰한 타이타닉호 안에 있을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를 벌인다. 그런데 생각했던 보물은 없고 녹에 찌든 지폐덩어리와 신원 미상 여인 누드화만 발견되었다. 보물 사냥꾼들은 TV방송을 통해 타이타닉 속 보물을 발굴해 내려는 사람들이며, 보물은 없고 금고 속에 84년 전의 그림을 발굴했다고 인터뷰를 했다. 이것을 본 로즈 캘버트라는 할머니가 그림 속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며 전화를 했다. 믿기지 않지만 브룩일행은 할머니를 켈리시 호로 데려와서 할머니의 84년 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84년 전인 1912년 당시 17세의 명문 상류층 가문의 로즈 드윗 뷰케이 터는 집안이 몰락하는 바람에 철강재벌의 망나니 아들 칼 호클리와 어쩔 수 없이 약혼한 상태였다. 1912년 4월 10일 로즈는 결혼식이 거행되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 칼과 칼의 집안사람들과 함께 타이타닉호의 특등실에 승선한다. 한편 같은 시각 배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포커판에서 3등 티켓을 따낸 떠돌이 청년 잭 도슨도 친구와 파브리치오와 함께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3등실에 승선한다. 승선한 첫날 우연히 1등실 갑판에 나와 있는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한편 로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그날 밤 선미 난간에서 자살하려 한다. 이때 갑판 벤치에 누워 별을 보며 담배를 피우다가 우연히 발견한 로즈를 극적으로 구해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점점 잭은 로즈에게 당신은 길들여질 사람이 아니라며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그녀의 마음속 자유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켜준다. 로즈는 깨달음을 얻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로 변모해 간다. 마음을 열게 된 로즈는 다시 잭을 찾아가고 잭은 로즈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 갑판에 함께 올라간다. 갑판에서 두 사람이 팔을 벌리고 포즈를 취하는 그 장면 즉 그 유명한 명장면이 탄생했다. 로즈는 잭에게 결혼 예물로 받은 보석 목걸이를 건 그림을 그려달라고 제안한다. 로즈는 잭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표시로 있는 그대로 나체화를 그려 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두 사람 관계가 극도로 발전하여 밀회를 즐기며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함께 도망가기로 했다. 그러나 그날이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밤이 됐다.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부딪히면서 침몰하게 된다. 그전에 이미 잭은 로즈의 약혼남 칼에게 누명을 씌워 보안관실에 감금했다. 이것을 알게 된 로즈는 잭을 구하러 간다. 로즈는 아슬아슬하게 잭을 구해서 갑판에 올라오는데 칼을 만난다. 칼이 잭의 자리까지 마련했다고 거짓말하며 로즈를 구명정에 태운다. 하지만 잭과 로즈는 속지 않았고 칼을 피해 달아난 곳이 물이 차오르고 있는 아래층이었다. 잭과 로즈는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갑판에는 하틀리와 밴드 연주자들은 마지막곡으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하고 있다. 아수라장 속에서 사고를 미리 피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끝까지 키를 잡고 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선장이 있다. 배를 안전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남아 죽음을 기다리는 설계사 토마스 앤드류스, 1등석에 탄 재벌임에도 비서와 죽음을 맞이하는 부유한 노신사 구겐하임, 선실 안에서 아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젊은 엄마 등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타닉호는 결국 선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소 두 동강이 나면서 빙산에 부딪친 지 두 시간 만에 바닷속으로 완전히 침몰된다. 잭과 로즈는 배 맨 끝 난간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배 ㄲㅌ에 매달리다 바닷속으로 떨어진다. 잭은 물에 뜬 큰 나무조각을 찾아내 로즈를 그 위에 태우고 같이 올라 가려했는데 조각이 작아서 결국 로즈만 태우고 잭의 하체는 바다에 잠긴 채로 상반신만 매달려있다. 잭은 로즈에게 삶을 포기하지 말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 구명정이 왔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으며 로즈의 손을 잡고 있던 잭도 말이 없다. 잭의 죽음을 알고 진심으로 슬퍼했다. 로즈도 구조대에게 소리쳐서 알려야 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로즈는 잭을 따라 죽으려 했는데 잭이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살아달라는 부탁 때문에 다사 힘을 낸다. 목소리가 안 나와서 그녀의 옆에 죽어 떠있는 수석 항해사 와일드의 시체에서 호루라기를 빼내어 있는 힘을 다해 불어 신호를 보내 구조된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여객선 갑판에서 자신을 찾던 칼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생존자의 명단에 로즈는 자신의 이름을 잭 도슨으로 남기고 우여곡절 속에 도착한 미국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잭을 위해 승마, 비행기 조종 등의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며 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 눈물을 글썽이며 이야기를 마친 로즈 곁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에 젖었다. 그 뒤 84년간 가지고 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바다에 내던지고 평온하게 잠든 로즈는 침몰 전의 화려하고 거대한 타이타닉호로 돌아간다. 잭과 처음 만났을 때의 소탈한 차림으로 시계탑 앞에서 재회해 키스를 나누고 화려한 천장을 비추며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다.
배경
실제 RMS 타이타닉을 충실히 묘사했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모티브를 삼았고 실제 해저에 있는 실물 타이타닉 호에 찍은 장면도 그대로 나온다. 실제 사건이지만 바닷속에 있는 실물이 영화에 등장하다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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